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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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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 임성묵
작성자 : 전힘찬
저는 2015년 8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하면서 경찰행정과 특채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공채시험으로 붙긴 했지만 제가 처음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하고 합격했던 과정을 적어보려합니다.

2012년도 처음 경찰의 꿈을 갖고 충청대학교 경찰행정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뒤늦은 사춘기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지 앉아서 공부를 하는 행위가 많이 낯설었고 집중력도 낮은데 처음듣는 법학용어에 첫시험인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대학교 중간고사가 누군가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험이고 누군가는 안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는 처음부터 피하기 싫었고 첫 시작인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잘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수업이고 이해가 안가는게 대부분이라 뜻도 모르고 글자 그대로 암기하고 첫 중간고사를 치뤘었습니다. 단순암기로 주관식 문제를 해결했지만 성적이 괜찮게 나왔고 성적이 잘 나오니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에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갈 때까지 시험기간만 되면 열심히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당시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경찰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때는 공부로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칭찬받고 싶어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군대를 전역하고 15년도에 2학기 때 학교를 복학하였고 학교졸업 후 응시할 수 있는 경찰행정특채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땐 경찰행정특채 시험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수사(실무2), 행정법이었는데 사실 영어공부를 하기 싫어서 특채준비를 하였습니다. 제가 했던 선택이 회피성 선택이어서 지금 막 준비를 하는 후배님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대학복학 후 호기롭게 책들을 사고 경단기 프리패스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그 때 경찰행정학과 특채시험이 학교를 졸업하고 볼 수 있는 시험이어서 공채시험을 통해 내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3과목에 주력하여 공부 하였습니다. 학교 수업이 있기 전 날 해당과목(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수업을 인터넷 강의로 먼저 듣고 학교수업을 들으니 몰랐던 내용도 이해할 수 있었고, 알게되니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흥미가 생겨 졸업할 때 3법은 80점 이상 만들어 놓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 특채응시자격이 생긴 후 첫 시험이 17년 2차 시험이었는데 형법 90, 형사소송법 100, 경찰학개론 100, 행정법 55, 수사 80점으로 1점 차이로 필기불합격을 하였었습니다. 그 때 불합격 후 1년을 기다리기엔(경찰행정특채 시험은 1년에 1회) 너무 오래 기다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같이 공부했었던 친한 동기가 영어공부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권유로 4개월간 3법을 보지 않고 영어 한국사만 공부하였고 시험 1개월을 앞두고 다시 3법을 공부하여 첫 필기시험 합격(18년 1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력준비를 소홀히 한 탓에 낮은 점수를 받아 결국 최종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느낀 생각이 필기시험은 입장권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종불합격 후 바로 헬스장에 등록하여 운동과 필기를 병행하여 결국 18년 3차 시험(국사 85, 영어 65, 형법 95, 형사소송법 90, 경찰학개론 80)에서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 다르고 어떻게 공부할지는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맞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어느 정도 선에 올라왔다면 기출문제집 위주로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 고득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만 읽다보면 자신이 어느 부분을 잘 모르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체력준비를 꼭 열심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최종불합격을 1번 경험해보았는데 다시 공부를 할 때의 어려움과 아쉬움은 준비를 하는 내내 자신을 괴롭히고 극복을 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 후배님들은 꼭 필기시험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체력시험도 철저히 병행하여 1번에 합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작은 노력에도 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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